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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탈박물관 경남도 등록 인정 받지 못해

규모 작고 온습도 조절시설 및 체계적 정리 부족해 승인 불가, 대책 마련 필요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23일
ⓒ 고성신문

고성탈박물관이 경남도에는 등록돼있지 않아 공식 박물관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탈박물관의 승인을 위한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한다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성탈박물관은 1988년 갈촌탈박물관으로 개관 후 개인이 보유한 유물을 바탕으로 구성된 공립박물관으로 2005년 고성탈박물관으로 재개관했다. 이후 이듬해 유물보완 당시 유물의 정체성을 이유로 도 등록이 좌절됐다. 이후 지난 2009년 경남도에 박물관 승인을 신청했으나 같은 해 9월 25일, 불가능통보를 받았다. 2009년 이후 박물관 승인 신청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당시에는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보유유물 등의 전시품은 모두 박물관 등록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인정받았으나 작은 규모로 인해 등록이 불가능했다. 현재 도에서 승인하는 박물관의 규모에 맞추기 위해서 고성탈박물관은 약 200㎡ 가량의 면적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군의원들은 “28억원이나 들여 지은 탈박물관이 사람으로 치면 호적이 없는 격이 됐다”며, 문화관광체육과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정도범 의원은 “탈박물관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면 탈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으로써의 위상을 제고할만한 문화계승 등 특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탈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이 계상되고 시설비가 포함된 운영비 등을 승인 요청했는데, 이는 탈박물관 승인과 관련이 없는 것”이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도에 탈박물관으로 정식등록이 된다면 운영비 등의 요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조속한 등록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용 의원은 왜 박물관으로 승인되지 않는지 근원적 문제를 찾아야할 것이며, 체계적으로 운영해야만 탈박물관으로써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문화관광체육과 관계자는 현재 전시실 확충을 위한 사업비가 군의회에 승인요청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박복선 과장은 “서류상 기록된 보완사항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시품의 보관 등이 문제가 되고, 전시공간이 협소한 근본적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면적을 확장할 경우 전시품 보관 및 관리를 위한 전기세나 온습도조절장치 등으로 인해 운영비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이어 “전시실을 확충하고자 하지만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신청하지 않았다”며, “박물관으로 등록되더라도 등록에 따른 인센티브나 운영비 지원 등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관장의 활동비 등을 포함해 탈박물관의 사업비를 3년간 연도별 1억원씩 편성해 승인요청했지만 매번 승인되지 않았다”며, 예산승인을 요청했다.



고성탈박물관 관계자는 “방문객이 30분 이상 머물 수 있기 위해서는 991.74㎡의 규모가 돼야 하므로 전시공간의 확대가 필요함에 따라 시공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예산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중앙부처의 예산 승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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