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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레미콘업계 바다모래 사용안해

염분모래사용 논란 없애, 고성레미콘 철저한 검수 거쳐 서해대교 통영 사량연육교 납품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10일
ⓒ 고성신문

염분이 과다하게 검출된 레미콘이 유통되어 파장이 일면서 고성지역 레미콘업체인 고성레미콘은

다모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책용으로만 사용토록 사용처가 정해진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모래가 지난해 민간업체에 유통된 사실이 통영해경에 의해 밝혀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통영지역 5개의 레미콘업체 대부분이 세척시설이 없거나 있어도 가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다모래가 섞인 레미콘은 고성과 거제 등 인근 자치단체의 관급공사 현장에 납품된 것은 물론 민간아파트공사장에도 공급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이처럼 레미콘업체가 세척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세척수를 처리하는 정화비용이 레미콘 생산원가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염분이 많은 모래로 만든 레미콘을 사용하면 철근이 부식되면서 콘크리트가 터져 균열이 발생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같이 파장이 일자 고성레미콘측에서는 “염분모래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 행정에서는 관급 공사의 경우 각 실과사업소별로 철저한 검수로 염분모래가 사용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검수담당 관계자는 전했다.
고성레미콘 관계자는 “우리회사는 회사설립 당시부터 바다모래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바다모래는 오히려 물류수송비 등이 더 많이 들여 수지타산이 맞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종길 고성레미콘 사장은 “현재 우리회사는 가공모래와 강모래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서해대교와 통영 사량도 상도~하도간 연육교 공사에도 엄격한 심사규정을 통과해 육지모래로 만든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에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골재유통업체를 통해 레미콘 업체 등으로 납품된 물량을 파악 중이다.



채취된 바다모래는 지난해까지 국책용으로만 사용되다 올해부터 민수용으로 풀려 남해안 일대 유통됐으나 염화물(염분)이 허용기준치 0.04%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9배까지 검출되면서 레미콘 원료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바다모래 용도를 법률로 규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으로 보기가 어렵다”며 “하지만 소유와 처분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아 이를 검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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