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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건강식 도시락 ‘공룡알밥’ 개발중단

상품성 부족 이유, 또다시 염소국밥 개발 추진 주민 비난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09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자연·건강식 도시락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오던 공룡알밥의 개발이 중단됐다.
지난 2일 행정사무감사 시 황대열 의원은 “공룡알밥 개발사업이 중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발이 어려운 사업은 그 즉시 중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올해 고성군은 특수시책사업으로 자연·건강식 도시락개발사업을 추진, 내년 엑스포를 겨냥해 관광객들에게 고성만의 특색을 살린 영양과 맛, 먹기까지 편한 브랜드도시락을 개발해 왔다.



이에 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고성군생활개선회에서 지역성과 상품성을 고려해 공룡알밥을 개발했으나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설문조사 당시 응답자들은 공룡알밥의 상품화 가능성에 대해서  18%가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답했고, 35%는 보통, 46%는 상품성이 없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룡알밥의 맛에 대해 맛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29%, 보통수준이라는 답이 55%였으며, 맛있다고 답한 사람들은 16%에 그쳤다.



이에 군은 공룡알밥을 상품화하기에 앞서 부족한 부분을 실습을 통해 보완하고 상품화할 계획이었으나 여의치 않아 지난달 초 군수주요업무보고 시 공룡알밥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공룡알밥의 미비한 부분에 대해 보완실습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성이 떨어져 개발중단 결정을 내렸다”며 자연·건강식 도시락개발 사업비 2천만원 중 600만원은 사용하고 나머지 1천400만원에 대해서는 반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공룡알밥 개발을 중단한다고 해서 자연·건강식 도시락개발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예전부터 고성의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염소국밥을 고성의 대표음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농업·농촌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역성과 상품성을 고려한 기존의 도시락과 차별화된 브랜드도시락을 개발해 안전한 국내산 먹거리 제공으로 건강 외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연·건강식 도시락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과 음식업주들은 고성군에서 향토음식으로 고성한정식을 개발해 지정하고는 또다시 자연 건강식도시락 공룡알밥을 아무런 연구나 검토없이 추진하다 포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주민 정모씨(고성읍) “염소국밥은 어느 지역이나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예부터 고성총쟁이국밥도 유명했는데 또다시 다른 지역에도 보편적인 음식인 염소국밥을 개발한다니 한심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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