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수능 이후 활기차던 고3교실에 적막감이 감돌았다. 지난달 30일, 경남항공고등학교와 고성고등학교, 고성중앙고등학교, 철성고등학교에는 2012학년도 대학수 능력시험 성적표가 일제히 배부됐다.
고성중앙고등학교 3학년 교실. 오전 10시부터 성적표가 배부되자 학생들은 성적표와 자가채점 결과를 비교하며 향후 입시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성적표를 확인하며 정시 지원 대학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통보받은 학생들은 침통한 표정을 지었고 일부 여학생들은 울먹이기도 했다. 학생들은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가 대체적으로 평이했고, 외국어영역이 다른 해보다 쉽게 출제돼 정시모집에서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각 대학의 정시모집이 오는 22일 시작됨에 따라 고3 담임교사들의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수시 2차전형을 지원한 학생들의 결과 발표가 오는 20일로 예정돼있어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이 난이도가 낮음에 따라 소신 안정 하향지원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적성과 성적을 고루 고려해 안정적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