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위한 고성군의 SNS 홍보가 늘어나는 가운데 특색있는 홍보방법 이 고안돼야한다는 지적과 함께 개선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고성군과 엑스포조직위원회는 현재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등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룡엑스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엑스포 관계자들은 엑스포 입장권 예매를 비롯해 내년 엑스포의 행사내용과 빗물특강, 전국 관광지와 축제 등에서의 엑스포 홍보내용, 당항포관광지 관람객 동향 등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네티즌들에게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알린다는 구상이다. 진모씨는 “세 가지 온라인 페이지를 살펴보면 전체 내용이 중복 게재되고 있어 차라리 이용율이 가장 높은 SNS 한 곳에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한다”며, 중복되는 내용을 계속해 홍보하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지지는 않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진씨는 또한 “빗물시스템 등을 활용한 학습 엑스포답게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끌어들일만한 학습 콘텐츠를 게재하면 홍보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모씨는 “페이스북 상의 공룡엑스포를 둘러보다가 공룡엑스포의 공식 캐릭터인 오니 고니 지니 시니 캐릭터를 활용한 색칠공부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했더니 아이의 반응이 좋았다”며, 어린이관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학습 콘텐츠가 많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NS를 이용한 고성군의 엑스포 홍보건수는 총 2천600건 가량이며, 군수를 포함해 고성군청과 각 읍면사무소 공무원 500여명 중 보건소에 근무하는 6명을 제외한 전 공무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가입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중 실질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1~2명으로,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이모씨는 “젊은층을 엑스포에 참가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SNS 홍보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활발하지 않은, 그야말로 전시를 위한 홍보일 뿐인데 과연 어느 군민이 이런 홍보전에 동참할지 의문”이라며 공무원들의 온라인 홍보가 미온적임을 꼬집었다. 이씨는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상의 홍보보다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은 전국 축제 등의 오프라인 홍보에만 치중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엑스포 입장권 판매만이 홍보가 아니라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각계각층의 관심을 끄는 것이 향후 효과가 더욱 높은 홍보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중복되는 홍보방법은 공무원들이 개별적으로 입장권 예매를 유도하는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며, 다른 업무를 진행하면서 엑스포 홍보를 벌이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라며,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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