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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난청지역 해소해 주세요”

농어업인 난청으로 불편, TV난시청 지역도 여전히 많아, 방통위 난청해소 노력할 것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1월 25일
ⓒ 고성신문

고성읍 정준규 씨는 “TV보다 소지가 간편하기 때문에 농사일을 하면서 라디오를 켜두는 경우가 많은데 KBS1라디오 등 공영방송의 FM 주파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난청을 해소해줄 것을 건의했다.
고성지역에 라디오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아 난청을 해소해 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유선방송망이 구축되지 않은 면지역의 TV 난시청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불편을 더하고 있다. 
정씨는 “농어업인들은 일을 아침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TV의 아침뉴스를 챙겨볼 틈이 없고, 일의 특성상 날씨 등에 예민해 아침뉴스 등은 라디오를 통해 청취하며,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실제 농사에 적용하고 있는데 난청으로 인해 정보를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읍지역인데도 난청을 겪고 있다면 면지역에서는 더할 것”이라며 난청해소를 위한 송신탑 등의 설치로 농민들의 불편을 해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KBS 본사와 창원KBS 등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창원KBS 송출 담당부서에서는 “민원이 접수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만간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난 후 현장실사를 거쳐 난청지역으로 판단되면 송신과 관련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것인지 인위적으로 차단된 상태인지 등과 함께 주파수 혼신 등은 없는지 면밀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FM 주파수는 현재 전국적으로 포화상태로, 신규 방송 송출을 위한 허가, 주파수 확보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성지역에 라디오 방송 송출을 위해서는 인근 지역 산간의 환경은 물론 주파수의 혼신은 없는지, 인근지역과의 주파수 중복은 없는지를 확인한 후 허가하게 돼있어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디지털라디오 방식 중 국내 환경에 적합한 방식의 결정을 위한 비교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실험이 종료되면 디지털라디오의 방식과 도입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디지털라디오 도입 이전이라도 지역별 국지적 난청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방송사와의 논의 및 협의를 통해 난청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고성읍 월평리 철성초등학교 주변과 대독리 등 일부지역이 라디오 난청지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난청 관련 민원이 군에도 접수된 상황이지만, 방송사에서 송신장비를 설치하지 않으면 난청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군에서는 TV 난시청 지역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실시하는 유선사업을 진행하다가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며, 라디오 난청 관련 지침이나 시책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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