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세계적인 빗물학자인 마코토 무라세(얼굴 사진) 박사가 고성을 방문해 빗물관리에 대한 열강을 펼쳤다. 지난 14일,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철성중학교 학생 50여명과 군 공무원,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특강에서는 마코토 무라세 박사의 특강에 앞서 분산형 빗물관리로 물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의 한무영 교수가 빗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마코토 무라세 박사는 한무영 교수의 통역으로 ‘공룡엑스포와 생활 속의 빗물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물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빗물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다. 무라세 박사는 일본의 도쿄 스미다구에 있는 스모경기장 국기관에 갖춘 대규모 빗물 저장시설과 스미다시청의 빗물 활용방법 등을 예로 들며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빗물의 활용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라세 박사는 참석한 철성중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이 롤렉스상 등을 수상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유명세를 타며 빗물 박사로 명성을 떨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코토 무라세 박사와 한무영 박사, 빗물연구센터 관계자 일행과 엑스포 관계자들은 엑스포주제관 회의실에서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인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적용하게 될 창의적인 빗물시스템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과 자문을 바탕으로 2012공룡엑스포의 중점사항인 빗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고, “국내 최초로 관광지에 조성하는 빗물폭포 등 빗물시스템을 이용해 빗물과 공룡의 접목으로 관광객들에게 학습효과는 물론 과학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코토 무라세 박사는 일본은 물론 세계적인 빗물박사로 현재 JICA 스카이워터 하베스팅 BOP 프로젝트 회장이자 일본 도호대학 제약과학부 객원교수, 국제물협회 빗물위원장, 일본 빗물시민모임, SWH국제협력부서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각 분야에서 인류발전에 공헌한 프로젝트의 공적자에게 수여하는 롤렉스상을 수상했으며, 빗물과 당신, 빗물백과사전, 빗물집수 및 활용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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