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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주창하는 출산장려 및 인구증가와 반대로 산부인과가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 은 지난 8일, 고성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지적했다. 윤선옥 단장은 출산장려정책을 추진해 인구증가를 실현하겠다는 군의 목표와는 달리 군내에는 산부인과가 단 한 곳도 없어 분만은커녕 정기검진조차 통영, 진주, 마산 등의 외지로 나가야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단장은 보건소에서도 기초적인 검진은 가능하지만, 분만 등은 어쩔 수 없이 외지의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하며 이에 따라 시간과 비용의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참석자들은 동의를 표하고,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나 출산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도시지역의 산부인과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분만과 조리가 가능한 산부인과를 군 차원에서 유치하고 지원해 산모들은 물론 군민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몇 해 전까지 군내에는 한 곳의 산부인과가 있었으나 사업성이 없어 폐업한 것을 예로 들며, 산부인과전문의를 보건소에 배치하고 야간분만도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군내 각 읍면을 운행하는 군내버스가 시간대별 사용인원의 차이로 일부 시간에는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버스회사와 군이 함께 소형버스를 구입해 유동인원이 적은 시간대에는 소형버스를 운행하는 방법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는 좋은 방법이지만 구입비용과 보험료, 추가로 투입될 유지관리비 등을 산정하면 초기비용의 예산 문제로 당장은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장날 등 일정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숫자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종잡기 어려워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공간의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 젊은층과 청소년 등이 자주 이용하는 인라인스케이트의 경우 당초 고성군종합운동장 내의 도로를 이용해 즐길 수 있었으나 최근 들어 차량 통행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아지면서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문화체육센터에서 강연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이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내 도로를 평시에는 개방하지 않고, 행사 시에만 개방하면 이 도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의 활성화대책과 관련해 목표를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과 홈페이지 로그인 및 의견제시 등에 활발하게 활동해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도 나왔다. 또 적은 금액이라도 모니터단에 필요한 예산을 군으로부터 배정받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