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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앙고등학교가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정원의 20%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고성중앙고는 교과성적 반영을 최소화하고 입학전형위원회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학습계획서, 학교장 이나 교사의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의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성적우수자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자기주도학습의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충실을 기하고, 잠재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진행된다.
도교육청이 자기주도학습전형 확대와 관련해 지난 4월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고성중앙고등학교는 8월 말, 도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고성중앙고 관계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적용될 예정이며, 교과점수 180점, 봉사활동과 학습계획표 등이 포함되는 비교과 점수를 20점으로 배점하고 2단계 면접 전형에 40점이 배점된다고 밝혔다. 면접에서는 지원동기와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등에 20점, 봉사체험활동 10점, 독서활동 10점 등으로 배점된다.
고성중앙고는 지역제한 없이 입학지원이 가능하며, 2012학년도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포함해 6학급, 학급별 정원 28명으로 총 16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중 자기주도학습전형은 군내 27명, 군외 7명을 선발한다. 입학전형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나흘간 실시될 예정이며, 자기주도학습전형 1단계 합격자는 12월 6일 발표되고 발표 다음날인 7일에는 면접이 진행된다. 도내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일부 입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는 7개교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김해외고, 경남외고, 경남과학교, 창원과학고에 이어 올해는 거창고, 함양고, 고성중앙고가 포함됐다. 특히 거창고등학교는 2012학년도 신입생의 100%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하게 된다.
한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관련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개정안이 입법예고될 계획임에 따라 고성중앙고등학교는 전학이나 입학 등이 학교장 재량에 따라 운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자율고에서 결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전·편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자사고인 고성중앙고등학교의 전·편입학도 학교장의 권한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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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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