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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등·하굣길 안전한가?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의식 무감각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4월 06일
ⓒ 고성신문

고성·대성초 정문 앞 교통사고 위험 커


 


지역 일부 초등학교의 등·하굣길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거제의 한 초등학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후 어린이 등·하굣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련기관에서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성지역에서도 일부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학교 앞 스쿨존 시설에 부족함이 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고,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1995년 도입된 스쿨존 제도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정문에서 반경 300m 이내 주통학로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표지판과 과속방지턱, 안전울타리 등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대성초등학교의 경우 정문 앞 도로폭이 좁아 따로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학교 앞 도로는 하교시간이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초등학생들의 경우 사고위험에 주의가 부족해 차량이 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도로로 뛰어들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승용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 김모(35·교사리)씨는 갑자기 뛰어나온 한 초등학생과 부딪히기 직전 급정차해 사고를 모면했다.


 


김씨는 “시속 10km도 되지 않는 저속으로 지나갔지만 길가에 주차된 차들 때문에 아이가 뛰어나오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낼 뻔 했다”고 말했다.


 


고성초등학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고성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정문 앞 2차선 도로가 평상시 차량통행이 많은 곳으로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문 바로 앞에 신호등과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 자동차들이 신호위반을 일삼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어머니회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며 교통정리를 실시해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학년별로 분산해 하교하는 오후 시간에는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두 곳 학교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쿨존에 설치되는 지그재그형 차선표시나 눈에 잘 띄는 색상의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아직 되어 있지 않아 학부모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두 곳 초등학교의 안전시설은 올해 설치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고성에서는 아직까지 스쿨존에서의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없었다.


 

강정웅 기자 / 입력 : 2006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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