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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농촌테마공원, 주민 기대치 ‘하락’

조성사업 진행 지연, 충효테마파크 전철 밟지 말아야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0월 10일
ⓒ 고성신문

대가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진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의 기대효과는 미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대가면 주민들은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계속해 지연되고 있어 사업진행이 원활한 것인지 중단된 것인지 지켜보는 주민들은 알 수가 없다”며, 진행 상황을 밝혀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가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대가면 유흥리와 암전리 일원 1천67㏊에 조성 중이다. 현재는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황이며, 도시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테마공원은 암전마을 내 도로나 주변 토지를 이용한 산책코스가 구성되고, 대가저수지의 습지를 이용한 연꽃단지 조성 및 현재 조성된 연꽃단지를 확대해 연꽃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독수리 및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한 보존지구 지정, 수생식물 위주의 식재로 자연친화적 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허모씨는 “사업비가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사업이고, 테마공원이 조성되면 관광객이 유입돼 농가소득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사업이 찔끔찔끔 추진돼 주민들은 사업 진행상황이 궁금한데도 군에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모씨는 “당초 사업을 설명할 당시 추진위원회에서는 분기별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진현황을 보고하는 것으로 밝혔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어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가시적인 성과가 없을 뿐 사업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진행을 위해 도시시설결정, 문화재 발굴 등 지표조사 등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조사 및 용역이 완료되면 당초 계획한 용지보상을 시작하게 되며, 현재까지는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60억원 중 용지보상에 8억이 배정됐으며, 용역 등이 완료되는대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대가지구의 가장 우수한 자원은 지역주민이며,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러한 군의 설명에 대해 대가면 주민들은 “산책코스나 연꽃공원, 동식물 보존지구, 수생생물체험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고는 하지만, 파급되는 경제효과가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모씨는 “충효테마파크 조성 당시에도 관광객의 유치가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재 조성이 완료된 충효테마파크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적어 이로 인한 수익창출은 미미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현재 조성될 예정인 농촌테마파크가 충효테마파크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 실질적인 관광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남도 농업용수담당부서에서 대가지구 농어촌테마공원 조성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는 대가지구 테마공원조성사업이 관련법률과 지침 준수여부를 살피고 원할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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