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여올 공룡빵기계를 놓고, 의견이 나뉘고 있다. 군은 2006년 공룡엑스포 당시부터 오니와 지니 캐릭터 모양의 공룡빵을 판매해, 2009년 엑스포 당시 1억2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공룡빵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군은 기존 수동식 기계를 활용하면서 자동화기계를 추가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예산 3천만원이 확보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 공룡빵기계의 추가 구입을 놓고 “기존의 기계를 활용해도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면서 자동화된 기계를 또 구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며, 추가 구입 이전에 기존 기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모씨는 “수동식 공룡빵 기계로 생산 판매를 해도 무리가 없었다면 별도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기계를 추가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자동화된 기계를 구입한 후 남게 될 수동식 기계의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의 수동식 기계를 폐기하거나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들여올 자동기계를 함께 사용해 공룡빵의 생산 및 공급에 더욱 원활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자동화기계를 사용하게 되면 두 군데서 공룡빵을 판매하기 때문에 수익은 늘어나고, 인건비가 적게 들어 원재료비가 늘어나 공룡빵의 맛과 질을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룡빵은 2009년 공룡엑스포 당시 5천만원 가량의 순수익을 남겼다. 현재는 주말에 운영하고 있으며, 엑스포 시기가 아니라도 연 수익이 4천~5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니와 지니 형상을 구체화하는 몰드의 모양을 논의하는 중이며, 원재료에 차별화를 기하기 위해 각종 방안들을 검토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공룡빵은 주로 어린이들의 구매가 많은 상황이라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고, 보다 질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동화기계를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