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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고성중앙고 우수고 육성 ‘일석 삼조’

인재육성, 우수학생 유입, 지역경기활성화 기대…발 빠른 조율 고성교육여건 기틀 마련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31일
ⓒ 고성신문

고성고와 고성중앙고의 우수고 확정으로 고성교육계는 매우 고무적이다.


 


이는 그동안 열악한 교육기반으로 대부분의 우수한 인적자원들이 외지로 유출돼 온 점을 감안하면 당장 내년부터 우수인재들의 외지 유출을 막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부족했던 학생 수급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동안 특수목적고인 경남항공고를 제외하면 고성고, 고성중앙고, 철성고 등 3개 고교의 신입생은 매년 인원 미달사태를 빚어 왔다.


 


그나마 지난해는 고성군과 새교육공동체 등이 고등학교 진학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끝에 예년에 비해 다소 나은 23명 만이 미달됐다.


 


한 학급 정도가 미달됐지만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 같은 결과에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각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은 물론, 동문, 지역인사 등을 총 동원해 자기학교 신입생 유치에 전력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신입생 모집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우선 고성고와 고성중앙고의 우수고에 대해서는 군내 중학생들의 치열한 경쟁률뿐만 아니라 인근 사천, 통영, 거제 등지에서도 우수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인근 지역은 현재 우수고로 지정된 학교가 없기 때문에 농어촌 지원 특별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성으로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들 인근 지역과는 대진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교통 여건마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성지역이 그 어느 지역보다 교육면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우수고 선정으로 인해 매년 1천여 명씩 크게 줄어 들던 고성인구도 다소 회복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자녀교육문제로 인해 학부모가 함께 도시로 이사를 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도시유학에 따른 교육비 절감도 기대되는 등 이번 우수고 선정은 고성교육의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에 우수고가 2개가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고성교육발전위원회가 일등공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성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는 데는 군민 모두 공감하는 사항이었으나 선뜻 양 학교에 대한 조율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러나 고성고와 고성중앙고가 나란히 교육인적자원부의 11우수고 선정사업에 신청, 접수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감지, 발 빠르게 조율에 나섰던 것이다.


 


이에 교육발전위는 고성고에 인재육성기금을 지원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하게 됐다.


 


이를 고성고가 수락함으로써 고성중앙고가 단일 신청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고성군은 1 1우수고가 아닌 1 2우수고라는 특수와 함께 고성교육 발전의 한 획을 긋는 황금알을 낳게 된 것이다.


 


이제 좋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 고성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일만 남았다.


 


전국적인 명문고로 거듭나는 희망도 멀지 않았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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