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고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고성고 고성군교육발전위 인재육성기금 지원

고성중앙고 교육인적자원부 우수고 육성

교육여건 크게 개선, 전국 명문고로 발돋움

고성고와 고성중앙고 2개교가 우수고로 육성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올렸다.

고성중앙고등학교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2006년도 1군 1우수고등학교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관련기사 11면>

이번 우수고등학교 선정에는 모두 9개 군에서 17개 학교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여건조성(기본현황) ▲계획의 타당성 ▲인성교육과 학력증진 방안 ▲교육환경개선(투자계획) ▲지역과의 지원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성중앙고를 비롯해 산청고등학교, 남해 제일고, 거창여고, 합천고 등 5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고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국비 8억원과 도교육청 지원금 8억원 등 모두 16억 원이 올해 지원된다.

이와 함께 고성고등학교는 고성교육발전위원회가 육성하는 우수고로 선정돼 사실상 고성군에 2개의 우수고가 탄생케 됐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교육관계자를 비롯, 지역민들은 고성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이는 2개의 우수고가 탄생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국 수준의 명문고 육성은 물론 교육시설 현대화 등으로 고성교육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교 단계에서부터 우수 인재의 도시유출을 막고 도시유학에 따른 교육비 부담도 줄어 들어 ‘인재의 고장 고성’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성고와 고성중앙고는 우수고 선정과 함께 교육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기숙사를 건립, 양질의 교육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성고등학교의 경우 고성교육발전위원회로부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우수고 지원금 수준의 인재육성기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고성중앙고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우수고 선정 중점 사업 방침에 따라 교장초빙·공모제가 시행된다.

교장초빙·공모제는 유능한 교장의 영입을 위해 공모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학교운영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로 교장의 학교경영 책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학교 운영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한다.

또 공모 교장에게는 교사 정원의 50% 이내에서 초빙교사 요청권이 부여되는 등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