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6 01:49:2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농수산

호품벼 발아불량 피해 보상 안돼

국립종자원 보상 난색 키다리병까지 피해 입어 올 농사 망쳐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9월 09일
ⓒ 고성신문

올해 정부의 보급종으로 공급된 호품벼의 발아불량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피해보상 촉구에 나섰다.
호품벼 종자 발아불량으로 예비모를 공급받은 농가에서 키다리

병까지 발생해 올 농사를 망칠 처지다.



이에 고성군이장협의회는 최근 열린 협의회에서 정부에서 보급한 호품벼 종자가 발아불량으로 농가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까지 피해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행정에 요구했다.



이장협의회 관계자는 “올해 벼 보급종 발아불량 피해가 발생한지도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피해보상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체모종으로 보급한 호품벼 모종 또한 키다리병으로 인해 말라죽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농가는 국립종자원에서 보급한 호품볍씨로 모판을 했으나 발아가 안 돼 다시 예비모를 공급받아 모를 심어 수확을 앞둔 시점에 키다리병이 발생해 이중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성군은 올해 정부보급종 호품벼 6만3천920㎏을 907농가에 보급했다.
이중 559농가 8만9천550여상자가(30% 정도) 발아가 안 되는 피해를 입었다.



발아불량피해가 발생하자 고성군은 지난 5월부터 국립종자원에서 피해복구자금 2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육모장에서 키운 모종을 피해농가에 보급하고 다시 지난 7월에 2차 재파종 494농가에 예비모를 공급했다.
하지만 예비모를 공급받은 농민들은 예비모로 재배한 벼의 키다리병이 다른 벼 재배단지보다 많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립종자원은 예비모공급외에는 피해보상이 불가하다고 결론 짓고 보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내년에 정부 보급종 시험용 종자를 고성군에 무상 공급하고 밀보급종 채종단지 계약재배를 추진해 주겠다는 보상대책을 내놓고 있다.
고성군의회에서도 호품벼 종자피해와 키다리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최을석 의원은 “고성군의 농업은 생명환경농업만 농업정책인지 모르겠다”며 호품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 군비를 지원해서라도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정임식 의원은 “이번에 호품벼 종자피해가 발생하자 일부 농가에서는 피해신고를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종자를 구입해 예비모를 심은 농가에 대해서도 보상해 줘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보급 품종의 경우 군에서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립종자원에서 종자를 지급했기 때문에 군에서도 국립종자원에 피해보상을 건의하고 있다”며 국립종자원는 전국적으로 종자 발아불량 피해가 발생해 피해보상을 어떻게 할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호품벼 피해 보상은 5천만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9월 0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