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주민들, “군민혈세 낭비다” 지적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성읍 2호광장이 교통중심의 광장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사업비 17억원(도비 5억원, 군비 12억원)을 들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성읍 시가지 공공디자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호광장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은 2호광장 5천100㎡에 토공1식, 포장공, 아스팔트, 조경공, 벽천분수 1개소, 공룡조형물 2개소, 벤치조형물 10개소, 가로등 설치 등의 공사를 하게 되며, 최근 착공했다. 군 관계자는 “당초에는 4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경남도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재심의절차가 늦어지면서 공사가 늦어졌다”며 공사기간 중 주민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의 차량중심의 2호광장을 보행자 중심의 광장으로 주민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군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업이 군민혈세낭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모씨(고성읍·56)는 “기존의 2호광장이 파손된 것도 아니고 미관상으로 좋지 않은 것도 아닌데 굳이 12억이라는 군민혈세를 들이면서 공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많은 군민들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모씨(고성읍·42)도 “군에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군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해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2호광장에 수많은 돈을 쏟아 붓는 것을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며 군민이 진정 필요를 느끼는 것부터 군비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도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예산을 아끼면서 2호광장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명품도시 이미지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