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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최종편집 : 2026-05-12 오전 10: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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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소금쟁이’에 가려진 선조들의 땀방울, ‘소금재이 고개’를 되찾자
갈모봉 산림욕장은 고성 군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치유의 공간이다. 울창한 편백림 사이를 걷다 보면 ‘소금쟁이 고개’라는 정겨운 쉼터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향토사를 연구하고 지역의 뿌리를 찾는 이들에게 이 명칭은 마음 한쪽을 무겁게 한다. 우리가 무심코 부르는 ‘소금쟁이’라는 이름 뒤에, 이 고개를 넘나들며 삶을 일궜던 선조들의 치열한 역사가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4월 30일
[특별기고] 고성(固城), 봉수(烽燧)의 횃불에서 하이퍼루프의 미래로
역사는 과거와 현재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습니다. 우리 고성(固城)의 땅을 딛고 서면, 수백 년 전 국난의 위기 속에서 피어오르던 봉수의 불꽃과 쉼 없이 영남의 물산을 실어 나르던 역졸들의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예부터 우리 고성은 바닷길과 육로가 교차하는 영남 최고의 교통·통신 요충지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빛나는 역사적 자산을 어떻게 현대 산..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4월 24일
[특별기고] 제사와 차례, 형식의 굴레를 벗고 본질의 예를 되찾을 때
전통은 유물이 아닌 흐르는 물, 시대의 호흡에 맞는 ‘현대적 추모’가 필요하다.명절이 다가오면 대한민국 가정 곳곳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흐른다.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고향의 향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과중한 가사 노동과 가족 간 불화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전통적인 제례 문화가 급격히 위축되는 현상을 보며 문중 어른들은 ‘전통의 단절’을 우려하고, 젊은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4월 03일
[특별기고] 땅 밑에 잠든 우리 고장 산업사, 이제는 기록하고 보존할 때
고성군 삼산면의 산과 골짜기에는 한때 금과 은, 구리 광산이 여러 곳에 있었다. 오늘날 이곳은 조용한 농촌 마을로 보이지만,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곳곳에서 옛 광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갱도가 있었던 산비탈과 채굴의 흔적이 남은 골짜기, 그리고 제련 과정에서 생긴 광석 찌꺼기까지, 이 모든 것은 우리 고장의 산업사를 증언하는 살아 있는 기록이다. 그러..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27일
[특별기고] “타보면 압니다” 고성 장날 저상버스 이용해보니
장날을 맞은 고성버스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다. 장바구니를 든 어르신들과 손수레를 끄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읍내로 나온 듯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최근 고성 지역 일부 노선에는 저상 전기버스가 도입됐다. 친환경 정책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그렇다..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20일
[특별기고] 영등(靈登)달의 바람을 맞으며
겨울의 매서움이 누그러지고 들녘과 바다가 서서히 숨을 고르는 음력 2월, 우리 선조들은 이달을 ‘영등달’이라 불렀다. 바람을 관장하는 신, 이른바 ‘영등할매(영등신)’가 하늘에서 내려와 보름 남짓 머물다 다시 오른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삶을 좌우하는 힘이었다. 농경과 어업에 의지하던 시절, 바람의 세기와 방향은 곧 한 해의 풍년과 풍..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13일
[특별기고] “지금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제가 지금까지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하나 밝히려고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박 대통령께서 아끼던 5개년 경제 발전 계획을 성공시켰던 김학렬 전 경제기획원 장관(전 부총리)이 직언했다가 박 대통령이 던진 육사 화랑 쇠재떨이를 이마에 맞고 모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공식적으로는 암으로 사망했다고 발..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13일
[특별기고] 인구감소의 시대, 고성군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이 시대의 화두는 단연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다. 특히, 인구의 감소는 단순한 통계상의 문제가 아니다. 저녁이 되면 불이 꺼진 상가, 학생 수가 줄어든 교실, 한때 붐비던 시장의 적막함은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현실들이다. 고성군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11곳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은 우리 지역..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3월 06일
[특별기고] 수심 4m의 바다, 그 위에 피어난 소가야의 천년고도
백두대간의 정기가 천왕산과 무량산 줄기를 타고 내려와 바다와 만나는 곳, 우리 고성은 예부터 하늘이 내린 요새이자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심히 딛고 선 이 단단한 지표 아래, 2천 년 전 대양을 누비던 ‘해상왕국 소가야’의 거대한 뱃길이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역사를 추적하는 데 있어 지질학적 변화는 가장 정직한..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27일
[특별기고] 세금없는 기본 소득, 고성형 에너지 배당이 답이다
지난해 고성의 인구 5만 명이 무너졌다. 소멸위험지수는 이미 고위험 단계에 들어섰고, 위기의 체감은 숫자보다 훨씬 깊다. 지역 곳곳에서 “이대로 가면 고성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물음이 반복된다. 베이비붐 세대로서 참으로 상전벽해를 실감케 한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자주 거론되는 해법이 ‘기본소득’이다. 그러나 많은 군민은 고개를 젓는다. 결국 세금을 더 걷..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27일
[특별기고] 고성군 “청소년 정책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
인구 감소 시대, 청소년 정책을 지역 혁신의 출발점으로!떠나는 청소년에서 돌아오는 청소년으로, 고성의 전략 전환!복지를 넘어 성장 전략으로 본 청소년 정책의 가능성!고성군에서 나고 자라 지난 20여 년간 고성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전문가로 지켜보며 한 가지 분명해진 사실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은 청소년 정책의 깊이와 방향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청소년이 자신..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13일
[특별기고] 좀생이 별들이 달에게 건네는 농(弄)
남도의 ‘좀생이점’은 눈부시지 않아도 무리 지어 밤하늘을 지키는 별들로 치는 점을 말한다. 이 민담의 백미는 ‘달과 별의 거리’를 살펴 옛사람들은 그해 농사의 풍흉을 미리 헤아렸다. 달은 부모요, 별은 자식이라 했다. 부모가 앞서가며 “빨리 오라” 재촉하는데 자식이 가랑이가 찢어지게 쫓아가는 형국이면 그해는 어김없이 흉년으로 생각했다. 반면, 달이 자식들..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특별기고] 고령사회, 노인을 위한 정책은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머지않아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농어촌 지역과 중소도시는 이미 노인 인구가 절반에 가까운 곳도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정책과 제도는 여전히 과거의 인구 구조에 머물러 있다.노인을 ‘돌봄의 대상’이나 ‘복지 수혜자’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특별기고] 고성에 장소감을 가져다주는 소중한 유산
고성은 ‘공룡의 수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세계적인 지질학적 유산을 보유한 곳이자, 소가야의 중심지로서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이다. 수억 년의 자연사와 수천 년의 인문사가 한 공간에 축적된 고성은,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별되는 강한 장소감을 형성하고 있다.고성은 소가야의 도읍지로, 가야연맹 가운데서도 해상 교류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던 지역이다...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2월 06일
[특별기고] 송학고가육교 ‘단절’을 넘어 고성의 ‘연결된 미래를 설계할 때
고성읍의 관문 역할을 해온 송학고가육교가 오는 2029년이면 설계상의 내구연한 30년에 도달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시설을 단순히 유지할 것인가, 철거할 것인가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성의 미래 도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보다 큰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시설물의 수명이 다했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철거를 결정해서도 안 되지만..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특별기고] 고성의 바다와 하늘 경남국립청소년수련원의 ‘최적지’인 이유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경남권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청소년'과 '미래'를 외치지만 현실은 뼈아프다. 경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청소년이 살고 있음에도,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국립청소년수련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청소년 교육의 불모지’다. 다행히 경상남도가 미래 직업 체험 기능을 갖춘 국립 수련원 건립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특별기고] 이동이 자유로운 고성, 교통혁신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
도시의 활력은 사람의 이동에서 시작된다.사람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때, 그 도시는 비로소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된다. 고성읍이 다시 활력을 되찾는 데 필요한 것은 도시가 팽창함에 따라, 군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고성읍 순환버스는 노선이 복잡하고 배차가 불규칙해 어르신과 학생, 주민..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특별기고] 농업 중심지 고성, 농정의 중심에는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고성군은 누가 뭐라 해도 농업이 근간인 지역이다. 벼농사와 시설원예, 축산, 친환경 농업은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축산과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까지 농정의 역할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고성군의 산업 구조와 지역경제, 그리고 군민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축이 바로 농업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고성군 농정 전반을 아우..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30일
[특별기고] 어린이 안전은 “확실하게” 교통행정은 “합리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을 제안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당연한 책임이자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다. 이런 사회적 공감대 속에서 시행된 것이 이른바 ‘민식이법’이다. 시행 수년이 흐른 지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감소라는 분명한 성과를 거두었고, 그 취지와 필요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제한속도 준수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23일
[특별기고] 월이(月伊)의 세 번째 이야기 고성의 기억이 미래를 비추는 순간
경남 고성 마암면 두호마을에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도와 당항포 바다를 지킨 여인, ‘월이(月伊)’의 이야기가 지금도 조용히 전해 내려온다.역사책에는 남지 못했지만, 고성의 바다와 지형, 물길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그녀의 지혜는 전쟁의 향방을 바꾼 숨은 힘이었다. 이름 없이 기록 밖에 머물렀지만, 그 존재만큼은 지금도 고성의 바다를 비추는 달빛처럼..
고성신문 기자 : 2026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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