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당초예산 5천745억5천만 원 확정

이날 의회는 지난달 21일 군수로부터 제출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각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예산을 확정했다.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의 총 규모는 5천745억5천만 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액보다 692억5천만 원(13.7%)이 증액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660억8만 원이 증액된 5천억2천만 원이며, 특별회계는 31억7천만 원이 증액된 745억2천846만 원으로 편성됐다.

의회는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종합심사를 거쳐 총 62건 32억6천만 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예비비에 이관했다.삭감액 조서에 보면 정보통신 및 방송시설 확충 사업예산 1억2천만 원, 주민생활과 고성형 커뮤니티케어 확대사업 1억 원, 문화체육과 대한민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 4천500만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농업분야에서는 친환경농업 자재장설치, 가축고온스트레스예방 장비지원, 소 자동목걸이 지원사업, 젖소착유세척제 지원, 미네랄 블록구입지원 등 사업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당항만 둘레길 이용객 휴게공간 조성사업 예산 4억 원 중 군비부분 2억 원이 삭감됐으며, 농어촌보안등·가로등 관리 사업 예산 4억611만 원 중 1억2천411만 원의 군비가 삭감됐다.

천재기 예결특위위원장은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세입예산과 세출예산의 재정분석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를 검토했다”면서 “세출예산은 군민이 체감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낭비적이고 선심성 요소가 없는지, 무계획적이고 불요불급한 과다예산이 없는지와 효율성과 형평성 있게 편성됐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예산편성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하면서 깊이 있고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과다 계상되었다고 판단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수정·의결했다”고 보고했다. 

천 위원장은 “집행부에서는 각종 행사 추진에 있어 고성경제의 어려운 여건 등을 감안해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을 편성하기 전에 충분히 의회와 소통해 고성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같이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2020년 부산경남 농민가족 한마당 행사를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 중에 행사장에서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