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오지구 농기계임대사업소 만들어

고성군의회는 지난 7일 월례회를 열어 군으로부터 농기계임대사업소 추가신설, 고성충효교육관 건립사업, 군민안전보험 가입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군은 사업비 12억 원(국비 6억 원, 지방비 6억 원)을 들여 전작물 주산지인 영오지구(영오, 개천, 구만, 영현)를 사업예정지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로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오지구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사업비 5억6천500만 원을 들여 600㎡ 규모의 사업소 1동을 건립하고 사업비 6억3천500만 원을 들여 미니 콤바인 등 24종 61대의 농기계를 구입해 비치된다.

군은 지난해 11월 15일 농기계임대사업 신청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사업예산을 가내시 받고 지난달 29일 경남도 관련부서와 업무협의를 했다.군은 사업대상지 부지(최소 500평에서 최대 1천 평) 확정에 따른 사유지 매입부담과 사업소 운영에 따른 인력(전문경력관 1명, 기간제 2명) 및 인건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까지 부지를 확정하고 매입해 내년 1월부터 사업추진을 통해 7월부터는 사업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을석 의원은 “장소도 적당한 지역으로 잘했다. 부지를 선정할 때는 지역민들이 이용이 편리하도록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위치를 선정하고 가능하면 빨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박용삼 의원은 “중소농가의 농민들이 가진 부채의 주요요인이 농기계를 구입하는 데서 발생되고 있다”면서 “영오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뿐만 아니라 하일, 하이, 상리지역에도 2차 사업을 통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했다.

공점식 의원은 “고성농협과 동부농협에서는 콤바인 등 농기계를 자체적으로 구입해 저렴한 비용으로 농협직원이 모를 심어주고 수확도 해주고 있다”면서 “영오지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로 건립하는 것은 좋지만 다른 지역의 농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도 농기계와 인력 등을 지원해 보다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경남 도내 다른 지역에서는 이미 농기계임대사업소가 2개소 이상인 곳이 많다”며 “고성군에서도 향후 점차적으로 많은 농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군은 군민 안전보험 가입을 통해 고성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인적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