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떡-14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0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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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老子)의 만물생성 과정 중 음양지기가 서로 화합한 상태를 ‘화(和)’라고 한다. 계절에서 낮밤이 같은 춘분과 추분이 대표적이다. 음양이 같아지므로 올바른 판단을 잘 하는 중정(中正)의 시기다.
이러한 사물의 본성이 ‘이데아’다. 이데아는 시간에 의해 변형되거나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한결같은 상태로 나타나는 사물의 본성을 의미한다.
중정은 좋은 기(氣)가 생성되는 가장 이상적인 시절이다. 현대의 급속한 변화는 과학발전이 이룬 쾌거다. 이런 변화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놀라운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문명의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 역시 존재한다.
그 가운데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상업적 이익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잘못된 음식의 비중이 크다. 또한 사회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겪는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발표한 2014년 세계 암 보고서를 보자. 현재 전 세계 남성 5명 중 1명, 여성 6명 중 1명이 암에 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여 2030년이 되면 암 발병률이 50% 이상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보고서는 암의 발병 원인에 유전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3%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오염된 환경, 화학첨가물이 가미된 가공음식이야말로 암 발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였다. 이러한 것들이 인체면역 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면 나타나는 것이 암이다. 암은 현대 첨단의학에만 의존할 경우 완치될 확률이 불과 2%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잘못된 환경과 가공음식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최근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암 발병은 더욱 증가한다. 전체 미국인 남성의 2명 중 1명, 여성의 3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게 될 정도라고 추정하였다.
과학문명은 인간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한다. 그렇지만 지독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환경·음식에 둘러싸이게 함으로써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시절 심신의 정화를 돕고 면역력을 기르는 재료는 깨, 호두, 찹쌀, 고구마, 국화 등이다.
제철식재는 인체를 ‘화(和)’의 상태로 만든다. 그렇다! 불변하는 절대적 순수 근원은 제철식재다.
# 찹쌀떡
효능 : 소옹(消癰)한다. 가을철 소화를 도와 인체의 각종 염증과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면역력을 길러준다.
재료 : 찹쌀 500g, 호박잎 100g, 고구마 150g, 호두 50g, 소금, 설탕, 콩가루
만드는 법
1. 쌀을 찜통에 쪄서 간하고 찐 호박잎을 섞어 찰지게 찧어 준비한다.
2. 소를 익혀 1의 반죽으로 감싸 완성한다.
조리Tip
당뇨엔 호박 대신 뽕잎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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