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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담은 시세계

김민지 시조시인 첫 시조집
‘타임머신’ 출판기념회
개성 있는 문체로
애끓는 사모곡 전하는 시인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5일
ⓒ 고성신문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먼 옛날로 돌아가 어머니를 만나고 그 집을 만나고 그 시간을 만납니다.”그야말로 타임머신이다. 한 구절 한 구절마다 시간을 거슬러 어머니를 담고 고향을 담고 사랑을 담아냈다. 그리고 이제 그 땀내 어린 결실을 세상에 내놨다. 김민지 시조시인의 첫 시조집 타임머신 출판기념회가 지난 23일 대웅뷔페에서 열렸다.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여고시절을 보내고 평범하게 결혼해 아이를 둘 낳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냈다. 
가슴 속에 들끓는 수많은 사연들을 풀어놔야만 다리를 뻗고 잠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만난 것이 시조였다.“봄이 오면 꽃 피길 기다리듯이, 꽃 지면 열매 맺히듯이, 무심히 지나쳐온 소소한 것들과 지난 날이 하나둘 익어 이제 세상에 내놓습니다.”생업을 하면서도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대처에 아들 둘을 모두 내보내고, 남편조차 사업 때문에 서울을 오르내리는데도 김민지 시인은 지금껏 고향을 떠나 산 적이 없다. 시인의 시간은 언제나 라일락이 피어있고 그 꽃그늘 아래로 종종거리며 건구들 챙기느라 바빴던 어머니의 굽은 등에 멈춰있다.
출판기념회에서 도충홍 문화원장은 김민지 시인을 두고 “지역에서 가장 앞서 봉사하고, 디카시와 시조 발전, 문화예술을 위해 노력하는 참일꾼”이라며 칭찬해 마지 않는다. 또한 이우걸 시인은 “정형시이면서도 정형화된 틀에 갖히지 않고 자유롭고 자연스러우며 길들여지지 않은 싱싱함과 개성을 가진 시인”이라고 평하고, 정해송 시인은 “시적 역량을 인정받는 자유롭고 기대가 큰 시인”이라고 말했다.함께 소가야시조문학회원으로 활동하는 하현갑 고성신문 사장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글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시조를 가장 우선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문인”이라고도 말했다.그 모든 것이 김민지 시인의 역량이고 노력의 결실이다.
이날 잔치마당에서 시인의 작은 아들 진태성 씨가 전한 진심은 참석자들의 박수를 몇 번이고 끌어냈다.“우연히 어머니의 일기장을 본 적이 있다”며 운을 뗀 진태성 씨는 “그때 본 일기장에는 어머니 삶의 모든 여정과 희로애락이 담겨있었다. 조금 늦은 나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문인의 길을 가는 어머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어머니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했다.출판기념회에서는 동료문인인 김진엽 씨와 김분옥 씨가 그녀의 피땀어린 작품을 낭송하며 시인의 자유로운 시세계를 전했다. 테너 조윤환 씨와 가수 박정현 씨가 김민지 시인의 첫 시조시집 출간을 축하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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