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힘차게 달린다”

이날 참여자들은 고성군청에서 기념식을 갖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군청에서 출발해 갈모봉산림욕장까지 피스로드(평화의길)를 달렸다.

고성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안전하게 갈모봉산림욕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편백나무숲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한 참가자는 “전 세계인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함께 달리는 피스로드에 참석하게 되어 참으로 영광”이라며 “고성군청에서 갈모봉산림욕장까지 자전거의 페달을 밟을 때마다마음속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김권조 회장은 “광복 72주년 기념및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피스로드2017 자전거 고성군 통일대장정 행사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오늘 이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한발 더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로드 프로젝트는 1981년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문선명 총재가 공식적으로제안한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2월 2일 113개국450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국회에서 세계 출발식을 가졌다.지난달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와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125개국 4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