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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고성군가족센터가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고성군가족센터는 지난 7일 새단장을 마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관기관단체장은 물론 센터를 직접 이용하는 다문화가족들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가족센터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개소식에서는 고성군가족센터 건립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가족센터의 주요사업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최외숙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성내리의 구 가족센터는 건물이 노후해 물이 새고 협소해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행히 새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라면서 “가족센터가 어떤 곳인지 체감할 수 있는 가족지원 서비스를 추진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가족센터가 신축이 아닌 개보수 방식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확장 이전하는 새로운 공간을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다양한 세대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군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체계적인 가족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동해면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출신 결혼이주여성 리아나 씨가 “새로운 가족센터에서는 공부와 요리처럼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이 많고, 이사한 센터에서는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도 있어 좋다”라면서 “여기서 한국어를 잘 배우고 한국 국적을 만들고, 직업을 구해 돈을 벌어 내 집을 만들고 싶다. 그러면 아이와 더 행복할 것 같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성군가족센터는 총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해 구 고성군산림조합 건물을 매입해 지난해부터 개·보수를 진행해왔다. 지상 3층, 연면적 1천82㎡ 규모의 센터에는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교육실, 2층은 가족·소통교류공간, 교육실, 3층은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상담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2009년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출발한 고성군가족센터는 2013년 구 고성읍보건소 건물을 개·보수해 운영해왔다. 1988년 준공된 건물이라 노후로 인해 비가 새고 공간이 협소해 서비스 제공이 제한되는 등 지속적인 문제점이 발생했다. 2021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신청, 선정되면서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수 차례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개·보수로 가닥을 잡고 본격 추진됐다.
고성군가족센터는 올해 ‘조부모와 함께하는 쉼의 아름다움’, 방문교육사업,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원 한국어교육, 결혼이민여성 다이룸 꿈이룸 취업준비, 은퇴남성들의 요린이 탈출 프로젝트, 고성 가족愛 성장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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