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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축산인 참가 자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확산 방지 조치
행사장 내 방역소독시설 21개로 증설
선수 수급, 성적 등 대안 마련 필요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7일
ⓒ 고성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북부에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전국 축제들이 속속 취소되는 가운데 소가야문화제 및 군민체육대회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양돈인을 포함한 축산인은 행사 참여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장 진출입로의 방역소독시설을 종전 8개소에서 대폭 늘려 모두 20개소에 설치·운영한다.군은 지난 26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라 제42회 소가야문화제, 제47회 군민체육대회 개최 방향을 놓고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14개 읍면장과 체육회장, 소가야문화제 관계자, 축산 및 문화체육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각 지역별 입장을 내놨다.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재난대책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백두현 군수는 “사전예방을 위해 방역 수준 강화와 행사개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행사 주관단체와 읍·면장 등 행사관계자들을 소집하여 의견을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백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군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비상상황이라는 생각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축산과 등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전 부서가 책임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박일동 부군수는 “현재 경기 파주시와 강화군, 연천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정부에서도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만일을 대비해 축산인들의 행사장 출입 및 참여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종립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전국 21개 시군 27개 축제가 취소됐고 경남에서도 창원 민속소싸움대회와 의령 한우경진대회 등 2개의 축산 관련 축제가 취소됐다”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해 축산인 관련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고 있고 축산 농가 외에도 축산관련 업종 종사자가 참여하는 모든 모임 및 행사는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취소 또는 연기하라는 지침이 전달됐다”고 밝혔다.또한 “소가야문화제 및 군민체육대회 개최 시 행사장 차량 및 신발 소독시설을 당초 8개소에 설치랄 계획이었으나 20개소로 확대하고, 각 읍면에 현수막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축산농가의 행사장 출입금지 등 방역 관련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간담회에 참석한 각 읍면장, 체육회 관계자들은 행사준비를 마친 상황임을 고려해 행사는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를 비롯한 축산인들의 축제 참여를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축산업 종사자들이 군민체육대회 선수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참여 금지에 따른 선수수급과 성적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회화체육회 관계자는 “방역대 형성은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라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청 이남으로 내려올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으니 관내 지역별 입구에 초소를 설치하고 유입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마암면체육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소와 돼지, 닭, 오리 등 축종을 구분하지 말고 축산인들의 참여 자제가 우선”이라고 말하고 “야시장 상인들은 지역을 옮겨다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일동 부군수는 “이번 주말에라도 충청 이남 지방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군민들이 집중되는 소가야문화제, 군민체육대회 등에 대해 새로운 결정이 필요하다”면서 “발생 지역민이 군내에 오지 않도록 하고 방역에 더욱 신경써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축산업 종사자들의 축제 참여 자제 지침에 따라 읍면 농악경연대회를 개최하는 고성 로타리클럽은 각 읍면 농악단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필요 시 참가자를 변경하는 등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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