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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유물 유적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가야문화권 다른 지역 유물 속속 발견
만림산·남산토성 지표조사, 만림산 내년 시굴조사
발굴 복원 단기간 내 불가, 군민 관심 환기 필요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5일
가야문화권 내 다른 지역에서 가야 유물과 유적이 속속 발견되는 가운데 고성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부 군민들은 지난해 초만 해도 소가야 역사, 문화 복원과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들이 발표돼 결과물을 기대했지만 이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군민 A씨는 “고령에서 발견된 흙방울이나 함안의 별자리판 등 가야사에 중요한 유물들이 다른 지역에서는 속속 발견되고 있지만 고성은 가야사 복원 계획 발표 이후 잠잠해 발굴과 연구에 너무 소극적인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B씨는 “소가야사는 사료도 부족한 데다 늦게 발굴 복원이 시작된 탓인지 다른 지역보다 결과물이 적어 기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역사 발굴이 단기간 내에 불가능한 일인 것은 알지만 소가야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해 군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군민들의 관심을 환기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은 현재 일부 유적에 대해 발굴을 시작한 상태이며, 결과물을 얻기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린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제반 유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올해 계획에 동외동패총의 발굴 등이 예정돼 있었으나 생활시설 발굴을 위해서는 토지보상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군은 소가야 유물 출토 가능성이 높은 만림산토성과 남산토성 두 곳의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만림산토성은 내년 시굴조사가 예정돼있다. 내산리고분군 봉분 3기 발굴조사와 관련 사업자를 선정한 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유물 발굴 소식이 들리는 다른 지역은 오랜 기간 발굴조사를 진행해왔으나 우리는 송학리고분군과 내산리고분군 외에는 연구, 발굴이 시작단계라 결과물이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김해는 인제대학교, 고령은 영남대학교 등 대학 연구기관을 필두로 적극적인 발굴조사가 진행되지만 고성은 여의치 않은 데다 관에서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또한 “환경분석 등을 통해 왕궁터 추정지를 유추할까 고심 중이지만 보상 등의 문제도 있어 추정만으로 발굴하기는 힘들다”며 “유물과 유적의 발굴도 중요하지만 소가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연구가 우선이 돼야 하고, 학술적으로 최선의 목적과 실무적 괴리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일부에서는 “송학동고분군 등 이전의 발굴조사 기간도 10년 이상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사적 가치를 가진 유물이나 유적의 발굴이 단시간 내에 완료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군민들도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5년에서 10년간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세워두고 소가야 왕궁 발굴·복원, 송학동고분군과 내산리고분군 정비, 석마리와 연당리, 삼락리 등에 분포된 미지정고분군 발굴조사 및 복원, 소가야시대 성곽으로 문헌상에 기록된 거류산성과 철마산성의 복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0년간 82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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