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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켜는 따뜻한 공간, 청소년센터 온 개관

19일 정식 개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센터 운영 참여
박종훈 교육감 생태체험관 건립요청에 긍정적 화답
실내행사, 실외 체험부스, 드론축구단 선보여 호응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지난 1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개관식에서 희망을 담은 꿈 비행기를 날리는 참가자들
ⓒ 고성신문
ⓒ 고성신문
청소년들이 ‘놀면서 배우는’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이 지난 19일 개관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백두현 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군민들까지 300여 명이 참석해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의 첫 발걸음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실내 50명, 실외 100명 미만으로 집합 인원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실외 시설 이용을 원하는 군민들도 발열측정 및 스티커 등 표시, 실내 개관식에는 청소년위원들과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개관행사는 전문 청소년지도자들의 기획으로, 실제로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성의 청소년들이 센터의 공식적 개관을 알리는 오프닝 세리머니와 함께 문을 열고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박종훈 교육감과 백두현 군수 등 어른들의 환영이 쏟아지며 청소년들만의 공간이 마련된 것을 축하했다.
입장 후 참석자들은 종이비행기에 각자의 꿈과 희망을 써 홀 중앙의 계단에서 꿈을 실은 비행기를 날렸다.
개관식에서 청소년위원들은 생태학습체험관을 백두현 군수에게 건의했다. 이에 백 군수는 박종훈 교육감에게 배턴을 넘겼고, 박종훈 교육감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청소년들이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맞은 이세희 학생(철성고 2학년)은 “청소년들이 갈 곳 있는 고성군이 돼 정말 기쁘다”며 “특히 우리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개관식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앞으로 우리의 공간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고성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이 완전 새로운 공간이 고성군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고성군은 작지만 강한 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의 개관으로 고성군 청소년들의 문화수준은 최소 두세 단계 올라갔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경남 18개 시군 중 고성군이 단연 으뜸”이라면서 “청소년들이 원하는 생태체험관은 실무진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삼 고성군의회의장은 “민의를 대표하는 군의회의 일원인 것이 오늘처럼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다”며 “우리 고성군 청소년들이 만들어갈 우리 군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우리 군의회도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선진교육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유명 인사들의 격려 영상과 청소년 동아리의 축하 공연, 각종 시설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개관식 참석자들은 센터 내 시설들을 둘러보고 팥빙수 만들기, 커피 핸드드립 체험 등 청소년들과 함께 체험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 내 코인노래방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소양강처녀, 백두현 군수가 고향역을 부르며 1호 사용자로 체험하고, 밴드 연습이 가능한 체험실에서는 멋들어진 포즈와는 반대로 서투른 연주 덕에 유쾌한 웃음이 넘쳤다.
군은 방역수칙에 따른 실외 집합인원 제한 준수로 실내수용인원을 제한하면서 참여하지 못하는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센터 외부에서 즐길 수 있는 드론축구단 체험, 파우치 만들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찾아가는 상담 등의 실외 야외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서는 우진드론 오재환 대표가 지도하는 드론축구단 블랙이글스가 드론을 골에 넣는 새로운 스포츠 드론축구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고성군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청소년·지역주민들을 위해 개관식 전 과정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모습을 전달했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청소년만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전 농업기술센터(고성읍 서외리 77-4번지) 부지에 총예산 87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4천415㎡, 연면적 2천97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
청소년센터는 일반인들이 운영에 참여하도록 돼있는 관련법에 따라 실제로 센터를 이용할 군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센터 운영 프로그램 전반에 참여하도록 했다.
센터 내에는 교류, 놀이, 청소년회의, 배움, 실습, 학습, 상담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시설의 활용도를 높였다.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인근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보로 2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하고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자리해 접근성을 높였다.
고성군은 청소년들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청소년만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소통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설영일 관장은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청소년들의 참여에 의해 운영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면서 “청소년센터 온에서 내가 원하는 꿈을 함께 그려나가도록 청소년들에게 늘 열어둘 테니 함께 하자”고 말했다.
설영일 관장은 청소년교육학 박사이자 의령군청소년수련관 교육실장, 창원시봉림청소년수련관장, 청소년문화연구소장으로 활약했다.
한편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은 ‘켜다’는 의미의 영어 부사 ‘ON’의 음을 차용한 ‘고성군 청소년의 상상력(꿈)을 켜는 곳’이라는 의미와 한자인 ‘溫(따뜻할 온)’의 음을 차용해 ‘고성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는 곳’이라는 뜻, 순우리말 ‘온’의 의미인 ‘전부의’ 또는 ‘모두의’라는 뜻을 담아 청소년들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수행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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