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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 덕에 서울대 갑니다!

고성고 유승영 학생 서울대 바이오소재학부 수시합격
2008년 이후 11년 만의 고성고 출신 서울대생
주변 학원에서 무료 지도, 모의면접으로 입시 준비
보리수동산에서 생활, 호기심 많고 탐구심 강해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21일
ⓒ 고성신문
어리다고 해서 삶의 무게를 못 느끼고 사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아이는 세상을 꽤나 오래 살아낸 어른의 눈빛과 말투였다. 때때로 새어나오는 소년다운 표정이 아니라면 그 또래도 안 보일 수도 있겠다. 차분한 말투로 조근조근 생각을 이야기하는 고성고등학교 3학년 4반 유승영 학생은 내년 3월이면 서울대학교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9학번 신입생이 된다. 승영이는 2008년 이후 11년만에 모교에 서울대 합격소식을 알렸다. 연세대, 서울시립대, 부산대에도 합격했다. 고성고의 교육과정개편의 마무리 단계에서 얻은 값진 결과라 승영이 개인적으로도 학교에도 모두 달디 단 결실이다.“서울대 지원 전에는 솔직히 자신이 없기도 했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소신껏 결정하라고, 네 선택이 최고의 선택일 것이고 우린 너를 믿는다고 격려해줬죠. 그래서 후회없이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개천초등학교, 영천중학교를 졸업하고 고성고등학교에 진학한 승영이는 3형제 중 막내다. 삼형제가 아주 어릴 때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삼형제는 보리수동산에서 자랐다. 승영이 위 두 형은 성인이 돼 시설에서 퇴소하고 제각기 길을 찾았다.친구들은 부모님이 밥을 해먹이고 건강을 돌봐줄 때 승영이는 시설 동생들도 챙겨가며 공부해야 했다. 몇 곱절 힘든 학창생활이었어도 꿈이 있고 목표가 있어 포기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시설에서 생활하니까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죠. 각오가 흐트러질 때면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아껴주신 복지사 선생님 한 분이 유독 많은 힘이 돼주셨어요.”힘든 순간이 불쑥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럴 때면 책을 읽고, 기타를 연주하고, 운동을 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 애썼다. 땀을 뻘뻘 흘려가며 농구라도 한 판 뛰고 나면 속이 후련해졌고, 다시 책상 앞에 앉을 용기가 생겼다.수시모집에서 합격한 승영이는 1학년 입학 당시부터 3학년 때까지 줄곧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시전형이 성적만으로 합격을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주도적으로 활동했는지, 활동을 하면서 목적과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얼마나 리더십 있는 학생인지 등등을 수많은 각도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한 가지만 잘해서는 합격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와 면접도 남들보다 곱절은 힘들었다.하지만 승영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자유롭게 사교육을 받을 수 없으니 혼자서 차근차근 준비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면 학교와 시설의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주변 학원 등에서 승영이를 수강료를 받지 않고 지도해주기도 했다. 면접은 학교에서 마련하는 모의면접으로 연습하면서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는 배짱을 키웠다.“1학년 때는 사실 확실하게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그냥 공대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학년 때 그래핀, 풀러렌 같은 다양한 신소재들의 물성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신소재공학으로 정하고 나니 오히려 집중도가 높아졌어요.”호기심이 참 많다. 궁금증에서 그치지 않고 답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탐구한다. 처음 보면 소심한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친해지면 허물없이 지낸다. 리더십도 강해 보리수동산에서는 학생자치회장을 맡아 맏형으로 동생들을 이끈다. 제 공부하면서 모든 걸 야무지게 해내기가 쉽지 않을 텐데도 승영이 얼굴에는 늘 함박웃음꽃이 핀다.학부를 졸업하면 대학원에 진학, 나중에는 연구소에서 신소재를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승영이 꿈이다. 그런데 서울대학교 합격 통보 후에 걱정이 조금 생겼다. 수백만 원의 학비와 또한 생활비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다행히 승영이의 사정을 들은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졸업장학금 등 주변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다. 하지만 학부와 대학원까지 공부할 목표를 세운 승영이는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생각이다. 강단 있는 승영이 성격에, 꼭 해낼 것이다.“지금까지 도움과 응원을 참 많이 받았어요. 그 덕분에 제가 이만큼 성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제가 그 감사를 되돌려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 받은 것 이상으로 고성을 위해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유승영 학생에게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은 고성고등학교(055-673-7892~4)나 고성신문(055-674-8377)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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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제친군데 많은 응원 바랍니다 축배를 들어라 내일을 향해서 축배를 들어라 ......
12/22 20:0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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