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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줄어 어린이집 운영 위기 악순환

조선경기 침체로 원아 수 지속 감소 추세
재원아동 중 대기자 없어 반 구성 문제 예상
보육료로 운영하는 민간어린이집 운영 악화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고성군내 한 어린이집이 폐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아동수 감소로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학부모의 우려를 사고 있다.최근 군내 한 어린이집에서 지속적인 원아 감소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 내년 2월 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놓고 군내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국공립 어린이집은 인건비가 지원되니 규모나 현원이 다소 작아도 운영이 가능하지만 보육료만으로 운영해야 하는 민간어린이집은 아동이 적으면 운영이 힘들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의견을 내놨다.또한 조선산업특구 지정 이후 유입된 인구가 늘면서 재원 아동도 늘었지만 조선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인구감소와 함께 아동수도 급감하고 있어 이러한 문제는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국공립과 법인·단체, 사회복지법인, 민간, 가정 어린이집을 모두 포함해 현재 군내 어린이집은 모두 23개소로, 이 어린이집이 폐지신고하면 22개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군내 어린이집의 전체 정원충족율은 85.7%로, 현재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어린이집은 학급당 만 1세반은 5명(농어촌 7명), 3세부터는 15명(농어촌 19명) 등의 기준이 있지만 원아가 줄어 이를 채우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현원만으로는 운영상 큰 문제가 없지만 재원아동 중 대기자 수가 많지 않아 내년부터는 반 구성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교사 중 일부를 내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선산업 활황기에는 군내 가정어린이집만도 12개였고, 어린이집이 33개에 이르는데도 대기자가 100명이 넘었다”면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원아가 급감해 운영난을 겪던 어린이집이 줄줄이 폐원했는데 지금은 군내에 젊은 사람들이 없으니 아이가 줄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어린이집 관계자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인건비 등 교사들의 처우가 일부 보장되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오로지 보육료로만 운영해야 하니 현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운영에 직격타를 맞는 셈”이라면서 “이는 보육정책의 구조적 문제로 생긴 악순환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올해 고성군의 보육예산만 100억 원이 넘을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보육현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은 부족할 수 있다”면서 “특히 민간 어린이집은 정원 충족율에 따라 운영 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지자체 특수시책 등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군내 학부모들은 “정원을 채우지 못해 운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은 군내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마찬가지일 테니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전반적인 보육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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