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18-07-13 오후 06:07: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향우회

“고향과 함께 호흡하는 거제향우회가 되겠습니다”

삼산면 병산리 출신
1993년 거제로 이사
심장병 백혈병 어린이돕기
무연고자 장례 봉사
고향 고성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 펼칠 계획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2일
ⓒ (주)고성신문사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시절이니 25년쯤 됐다.입술이 파리한 심장병 아이들, 핏기 없는 모습의 백혈병 어린이들을 유난히 많이 만났다.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막상 뭘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때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그게 재거제향우회 11대 서용교 회장의 봉사 시작이었다. 이제 곧 1천 시간 봉사 기록을 앞두고 있다.
“거창하게 봉사해야겠다 마음 먹은 게 아니라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도움이 되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향우회 역시 내 고향을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회장직까지 오게 됐네요.”서용교 회장은 삼산면 병산리 출신이다. 삼산면우체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3년 거제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고성향우회에 가입해 활동했으니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1996년부터는 택시회사에 입사하는 것은 물론 사랑실은교통봉사대에 가입해 총무부장, 거제 부지대장을 맡기도 했다.“택시를 운전하면서는 차 안에 껌통을 설치해 껌을 팔고, 일일찻집을 열어 성금을 모아서 5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 아홉 명을 수술시켰어요. 내 아이가 아프다고 생각하면 가슴 칠 일 아닙니까. 수술받은 아홉 명의 아이들이 지금은 건강하게 자라서 사회에서 한 몫 해내는 걸 보면 참 잘 했구나, 싶지요.”언젠가는 길거리에 쓰러져있는 이를 봤다. 이미 숨이 끊어져있었다. 주위에 사망자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 길에 그대로 둘 수가 없어 장례를 치렀다. 
그가 도맡아 장례식을 치러준 무연고자도 두 명이다.서용교 회장이 가진 직함은 한우리회 대표, 좋은님들 대표, 거제경찰서모범운전자회 총무부장 등등 전부 6개다. 거기다 얼마 전 재거제고성향우회장 직함까지 더했다.그는 고향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데 생각이 닿았다. 상리면에 콩감자를 재배하고, 일손은 주민들을 통해 조달하는 것이다. 
고향 고성과 거제가 멀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어렵지 않다.“거제에 거주하는 고성향우가 모두 260명 정도 됩니다. 향우회가 조직된 지 올해로 37년 정도 되지요. 고향 고성과 가까이 있으니 언제든 쉽게 오갈 수 있어요. 그러니 고향분들과 함께 하는 어떤 사업도 쉽게 진행할 수 있죠. 거제향우회는 고향 고성과 함께 호흡해야 해요. 그게 제가 만들어갈 재거제향우회의 모습입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2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편집인 : 하현갑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하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