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향우회 가족축제한마당 열어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윷놀이 팔씨름 골프대결 등 운동회와 노래자랑 순으로 약 6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가수 윤수일과 고성 출신 만수 등 가수들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이도열 고성탈박물관장이 쇠돌이탈을 선물했다. 이날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남다른 애향심과 결속력으로 고향 고성뿐만 아니라 부산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재부고성향우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최영호 재부고성향우회 회장은 “오늘 가족축제한마당 행사를 통해 모처럼 향우와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정겨운 장이 마련돼 향우들간 화합과 친목을 다시금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향인 고성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국가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이 나라 안팎으로 소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에 고전하고 있는 경제상황 속에서도 고성향우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리더로 큰 역할을 보여주어 자랑스럽다고 했다.서병수 부산시장은 “고성은 인물의 고장이다. 부산에도 고성 향우들이 부산시청의 주요 요직을 맡고 있는데다 기업인을 비롯한 언론인 학계 등 고성사람이 없으면 부산시정이 안돌아갈 정도”라며 “재부고성향우 여러분이야말로 부산의 중추적인 힘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재부고성향우회는 고향 문화탐방, 고향 골프대회 개최, 고우 장학금 전달, 문화발전기금 지원, 고향사랑 성금 전달 등 고향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으며, 60여 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향우회답게 고성군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석 부산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