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절실
고성군, 장애인단체와 소통 간담회 가져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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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센터가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은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고성군지회,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 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단체와의 소통간담회를 열었다.이번 간담회는 장애인 단체별 생생한 현장의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단체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고성군지부에서는 “지부가 생긴지 20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다른 시군지부에 비해 많이 열악하다”면서 “단체의 특성상 당사자들이 일을 하지 못해 지적발달장애인자립센터를 설립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고 인건비를 지원받았으면 한다. 센터는 건물이 필요치 않고 예산도 국비 50%, 도비 30%, 군비 20% 비율이기 때문에 고성군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지부에서 해마다 캠프를 다녀오면서 고성군으로부터 200만 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처음에는 2박3일로 다녀왔지만 예산이 천만 원이 넘게 들다보니 이후에는 예산이 없어 1박 2일로 줄여서 했는데도 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돼 어려움이 있다. 지원되는 예산이 적다 보니 지난해만 지부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금액만 1천만 원이 넘는다. 지원예산을 증액을 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고성군지회는 “해마다 1천4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데 운영비에 사용하면 해마다 1천500만 원의 예산이 부족해 장애인 고용장려금을 받아 충당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예산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지원을 증액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전국장애인 카누대회에 지난해부터 출전하고 있는데 예산이 전혀 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차량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경남농아인협회 고성군지부는 “경남에는 함양군을 제외하고 센터가 설립되어 있고 이중 산청, 의령, 고성만 농통역사가 없다”면서 “농통역사가 없어 문화캠프도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산청과 의령은 농통역사가 없지만 문화캠프는 다녀오고 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고성만 문화캠프를 다녀오지 못하고 있어 갈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백두현 군수는 “예산부분에 대해서는 증액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카누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고성군체육회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적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와 농통역사 부분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또 “각 단체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주시는 단체장들에 감사하다”며 “행정에서도 장애인들의 권익과 편익증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고성군에 등록된 장애인은 4천688명이며, 이중 지체장애인 2천415명, 지적장애인 432명, 자폐성장애인 22명, 청각장애인 519명, 언어장애인이 22명이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30일 시각장애인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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