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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광지구 인공습지 위치에 주민 반발

위치변경으로 수질개선의 당초 목적에 벗어나
군 축사에서 발생되는 오염원은 습지로 유입돼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8일
고성군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이 착공된 가운데 위치문제로 일부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일부주민들은 청광지구 인공습지가 수질개선의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대규모 돼지축사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원은 습지로 들어가지 않는 위치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고성군은 당초와는 위치는 변경됐지만 당초 타당성조사에서 포함된 모든 축사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원은 습지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고 대규모 돼지축사도 여기에 포함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고성군은 남강지류의 대표적 축산밀집지역으로 하천오염이 심각한 개천면 청광리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낙동강유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청광지구 인공습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2억 원으로 부지면적 7천320㎡에 일일 1천725.3㎥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습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수자원공사에서 위탁받아 최근 착공했다.사업이 착공되자 일부주민들은 “인공습지 조성 부지 위치가 당초 계획과는 다른 곳에 추진되면서 사업대상지의 인근에 있는 대규모 돼지축사에서 발생되는 오염원이 습지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하류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위치에 조성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돼지축사에는 공동자원화시설이 위치해있고 이 시설에 문제가 발생되면 인공습지를 거치지 않고 오염물질이 바로 하천으로 유입되게 되어 있다”며 “당초 부지의 매입이 불가해 대상지를 이전했으면 더 아래쪽으로 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 주민은 “위치 문제로 인해 낙동강유역환경청에도 2차례에 걸쳐 방문했고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고성군에 구두 상으로 공사중지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공문으로 고성군에 공사중지요청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일부주민들은 인공습지가 현재 위치에 조성되면 다른 곳에는 설치를 할 수 없는 만큼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좀 더 아래쪽으로 습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성군 관계자는 “일부주민들이 우려하는 돼지축사에서 나오는 오염원도 인공습지로 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위치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에게도 이에 대한 설명을 해줬음에도 계속해서 이전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동자원화시설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전적으로 사업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인공습지조성사업은 비오염원의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자원화시설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전화나 공문으로 공사중지요청을 한 것도 없다”면서 “해당 위치에 인공습지를 조성해도 당초 대상축사가 모두 포함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인공습지조성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은 오는 1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현장 확인을 하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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