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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배 가격 급등 서민 부담

한 상자 평균 3만4천 원 전년 대비 41% 올라
전통시장 기준 설 차례상 비용 24만4천 원 선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1일
ⓒ 고성신문
설을 앞두고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을 준비하는 서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1월 4주 고성군주요생필품 가격동향(파머스마켓, 고성시장, 공룡시장, 탑마트 등 판매가격 기준)에 따르면 배와 쌀 등의 농산물가격이 지난해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과일은 배(600g 10개)는 3만4천 원으로 지난해 2만4천 원보다 1만 원(41.6%)이 올랐으며, 사과(300g 10개)도 2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조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쌀 가격도 포장미 20㎏ 기준 5만1천 원으로 지난해 4만2천 원보다 9천 원(21.4%)이 올랐다.쌀과 과일 가격이 대폭 상승한 반면 채소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성시장 장날이었던 지난 26일에는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사용할 재료들을 사러 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하지만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서민들은 지난해보다 부적 오른 물가를 실감했다.김연주(56) 씨는 “설을 앞두고 장날을 맞아 과일 좀 사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싸다”면서 “가계사정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물가는 해마다 상승해 차례상에 사용할 과일과 음식도 지난해보다 대폭 줄일 생각”이라고 했다.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5일 설 차례상 차림비용 2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는 23일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4천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9천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상승해 보합 수준을 보였다. 부류별로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어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년 동안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부류별 구매적기도 발표했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해 설 5일 전,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시점인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또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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