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면 경남 유일 드론 공역 개장

고성군은 지난 21일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서 고성공역 개장식 및 비행 시연회를 개최했다.이날 개장식에는 이향래 군수 권한대행, 황보길 의장을 비롯해 국토부, 경남도, 항공안전기술원, 항공전문가 등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역 인프라 구축 현황 소개와 드론 비행 시연 등이 펼쳐졌다.

군은 지난해 9월 국토부 드론 시범사업 공모를 신청해 12월 울산․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드론시범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3월에는 항공안전기술원, 23개 대표사업자․지자체 간 MOU를 체결한데 이어 6월에는 고성 공역장에 통제센터, 테스트베드(40m×40m), 화장실 등 기반시설 구축을 마쳤다.

고성공역은 개활지로 직경 3㎞, 고도 450m, 면적 7.1㎢의 원형형태로 주변에 인가가 없고 해안과 접하고 있어 향후 드론시장 확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고속도로 IC가 10분 거리에 있고 국도․지방도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등 뛰어난 교통 접근망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군은 사천․진주․고성에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고성을 무인항공기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이향래 군수 권한대행은 “향후 무인항공기종합단지 조성과 도지사배 개인용 항공기(PAV)경연대회 및 국토부 지정 드론전문교육기관 연계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시책을 접목해 드론산업을 고성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연에서는 물에 빠진 조난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드론이 구명튜브를 투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이 드론에는 비행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통해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압축된 구명튜브를 투하해 구조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