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굴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작황과 가격은 평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고성수협(조합장 황월식) 위판장에서 굴 3천720㎏이 출하돼 10㎏ 평균 6만6
천 원에 거래됐다.고성수협 관계자는 “올해 굴 작황과 가격은 평년 수준이다. 하지만 양식어가에서 가리비를 많이 입식하면서 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당초 굴이 수출되고 있는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굴 수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굴과 함께 고성군의 대표수산물인 가리비는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현재 도매가격으로 10㎏ 평균 4만5천 원에 거래돼 평년보다 가격은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 양식어민은 “가리비는 올해 종패를 구하지 못해 입식을 하지 못하는 양식어가가 많았다”면서 “이로 인해 가리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또 “지난해에는 가리비가 과잉 생산될 것을 우려한 어민들이 초반에 대량으로 출하면서 가격이 2만 원 까지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지만 올해 2월에는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지난해 같이 가리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력 : 2019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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