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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가격 천차만별 어민들은 울상

어민들 판로 없어
중개상에 헐값 판매
행정은 축제지원만
다른 홍보엔 뒷짐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고성군의 대표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리비 양식어민들은 판로를 찾지 못해 헐값에 중개상인에게 판매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자란만에서 가리비양식을 하고 있는 김 모 씨는 가리비가 가격이 좋아 전부터 양식을 시작했는데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김 씨는 “많은 돈을 투자해 가리비양식을 시작했는데 가리비 물량이 증가하면서 판로를 찾지 못한 어민들이 중개상에게 헐값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너무 내려가 이제는 인건비조차도 남지 않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2~3년 전만해도 그나마 중개상인에게 판매하는 가격이 3~4천 원대로 유지돼 가리비 양식어민의 소득이 좋았지만 지금은 중개상인이 부르는대로 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가리비가 고성군의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정작 어민들은 죽게 생겼다. 행정이나 수협 등에서 가리비 홍보도 하고 판로를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다른 한 어민도 “중개상인들이 품질이 떨어지는 가리비를 어민에게 헐값에 사면서 품질이 좋은 가리비를 판매하는 다른 어민에게도 같은 가격에 구매를 하려고 하면서 전체적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면서 “어민들이 최소한의 인건비는 가져갈 수 있도록 가격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누군가는 나서서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성수협에서도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가리비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성수협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가리비 물량이 늘어나다보니 품질이 좋은 가리비라도 판매가 잘 되지 않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가리비 판매를 위해 중개상인과 어민 간에 연결을 해주고 있지만 많은 양을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또 “해마다 서울에서 가리비 홍보 판매를 하고 있고 올해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판로를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고 가공을 하면 대량으로 소비가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가리비의 크기가 작아 가공식품을 개발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수협에서 가리비를 경매하는 방법도 연구를 해봤지만 통영에서 가리비를 경매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가격이 너무 낮게 낙찰돼 그 가격으로 가리비 가격대가 형성된 적이 있다”며 “경매는 할 수 있지만 만약 가리비 가격이 낮게 낙찰될 경우에는 피해는 어민들이 볼 수 있어 경매는 신중하게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성군에서는 가리비축제 지원을 통해 고성가리비를 홍보하고 있지만 그밖에 다른 판로개척이나 사업은 추진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것을 행정에서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일”이라며 “통영 굴이 유명하지만 통영에서도 특별히 지원을 해주는 것이 없다. 고성에서는 가리비 홍보를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가공공장도 말이 나오긴 했지만 민간에서 추진을 하지 않는 이상 행정에서 나서서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일부 어민들은 고성대표 농수산물이 하나도 없었지만 이제 그나마 가리비가 대표수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음에도 행정에서 너무 뒷짐만 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김 모 씨는 “농산물의 경우 행정에서 박람회나 행사 등을 통해 홍보를 해주고 있지만 가리비는 축제 외에는 홍보를 하고 있지 않다”며 “가리비에 대해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리비가 수입산이 더 많은 만큼 고성대표 수산물인 가리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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