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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배둔리 주민 “축사 악취 더 이상 못 참겠다”

무허가 축사로 인해
수년간 악취 고통 호소
군에 진정서 제출
적법화 철회 폐쇄 요구
농장주 “주민들에게
폐 끼쳐 죄송하다”
사육 마릿수 절반 이전,
자주 청소할 것 약속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5일
ⓒ 고성신문
회화면 배둔리 주민들이 무허가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수년간 고통을 겪고 있다며 축사를 폐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회화면 배둔리 관인, 가례, 양지마을주민들은 지난달 28일 고성군청에 축사악취 및 불법운영에 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진정서를 통해 주민들은 회화면 배둔리에 위치한 축사에서 수 년 전부터 열악한 환경에서 소를 사육하면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이들은 축사가 교량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빌라와 일반주택, 전원주택, 초등학교, 회화면사무소, 교회, 공원, 생태하천 등 공공시설 및 주거지역과 밀접해 있는데도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않고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특히 축사에서 처리한 축사분뇨 및 각종 부산물과 비지, 사료 등을 노지에 방치함으로써 그에 따른 악취는 극에 달하고 오염된 폐수는 생태하천으로 유입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성군에서 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지역정서와 환경을 감안해 51억 원을 투입해 생태하천을 정비했지만 하천 옆에 위치한 축사에서 발생된 악취로 인해 생태하천 산책로를 이용조하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주민들은 “축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수년간 축사를 이전하거나 폐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웃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참아왔지만 이제는 그 고통을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주가 고성군에 무허가축사 적법화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 축사도 취소해야 할 판국에 적법화가 웬 말이냐”며 “이행계획서를 철저하게 검토해 축사 적법화 신청 철회는 물론 축사를 폐쇄시켜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군 관계자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법적으로 불법으로 건축된 축사를 적법화되도록 행정처분 등을 유예해주는 것으로, 민원이 발생된다고 해서 적법화 신청을 철회할 수는 없다”면서 “이달 중 이행계획서를 검토해 최대 1년간 이행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농장주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게 해서 죄송할 따름이다”면서 “나름대로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소 사육 마릿수를 절반 이상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악취방지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악취가 발생되고 있다”고 인정했다.그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고 하니 더욱더 자주 축사를 청소하고 청결하게 축사를 운영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며 “마음 같아선 축사를 폐쇄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싶지만 자금사정도 좋지 않고 다른 곳에 부지를 확보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또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보니 현재로서는 적법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악취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조금만 더 참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18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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