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중학교 학생들이 내년 6월부터는 좀 더 편하게 행사를 치르고, 점심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중학교는 지금까지 급식소가 따로 없어 인근 영오초등학교에서 급식을 배송 받아 점심을 먹었다.
또한 남은 교실에 테이블을 놓고 식사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영천중학교는 강당이 없어, 학교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교정이나 인근학교의 강당을 빌려서 치러야했다.
때문에 고성교육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지난 4일부터 영천중학교에서 급식소와 다목적 강당 신축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다목적 강당은 858㎡ 규모로 신축돼 전교생의 동시수용이 가능한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며, 급식소는 약 419㎡ 규모로, 100명의 학생이 동시에 이용 가능해, 교대하며 점심식사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천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학생과 학부모들이 그간 겪어온 불편함이 해소되고, 학교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번 공사를 반가워하고 있다”며, 공사기간동안 불편하겠지만, 학생들의 편의가 증대될 수 있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이번 공사를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학부모 김모씨는 “몇 안되는 전교생이 급식소가 없어 점심시간마다 교대로 조그만 교실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여간 번거롭지 않았는데 내년부터는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총 782.96㎡의 부지에 들어서게 될 이번 급식소와 강당 공사는 내년 6월 2일경 완료돼, 6월부터는 급식과 행사로 인한 어려움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천중학교는 현재 다목적영어교실을 구축하는 공사를 함께 진행 중이다. 영천중 별관 2층의 교실 2개를 통합해 만들어질 영어전용교실은 가구제작, 물품 및 기자재구입, 교실과 복도의 인테리어 등에 9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착공했다.
영어전용교실은 오는 12월 중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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