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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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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로 인류는 빠르게 ‘데이터 세상’으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양생에서 10월의 ‘데이터’는 신장의 기운을 북돋우어야 하는 ‘타타기(打打氣)’의 시절이다. 10월은 기온차가 심하다. 손발이 차가우며 소변이 잦고 기력이 없으며 몸이 으스스해지는 것을 쉬 느낀다. 적당한 운동과 음식으로 한기로 인하여 발생하는 감기, 위장병을 예방한다. 허하다고 무리한 보양을 삼가며 과식을 금해야 한다. 음식은 생명을 기르는 원천이자 건강을 지키는 약이다. 자연에서 사람은 오곡이 있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오곡은 땅의 기운을 받고 자라기 때문이다. 그 맛은 심심하고 달며, 성질은 평순하여 몸을 잘 보하며, 배설도 잘 시켜 오랫동안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으므로 사람에게 이롭다고 했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오면 그 정기를 비(脾)에 보내고 비장은 폐(肺)로 폐는 방광으로 보낸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음식의 정기가 온몸을 영양하여 사기(邪氣)로부터 몸을 지키게 한다. 이처럼 몸 안의 상태가 원활할 때 병이 없기 때문에 동의보감은 병을 치료하는데 음식이 약에 앞선다고 한다. 특히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10월에 갑자기 변하는 기후를 대하면 기뻐하거나 화내는 것이 지나치게 된다.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아 기(氣)가 약해진다. 쉬 피곤하고 열이 자주 나며 움직이거나 말하기 싫고 숨이 차고 저절로 땀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한 증상이 나타난다. 달고 시원한 성질의 식재로 화기(火氣)를 내린다. 양념에는 신맛을 보태어 흩어지는 기를 거둬들인다. 밥은 달고 성질이 따뜻한 것을 더 넣어서 중초(中焦)의 기를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 화(火)는 온갖 정신의 적이다. 화기가 성하게 되면 돌아가는 ‘비위’의 기가 심신을 순조롭게 도와주지 못해 질병이 된다.
# 신장을 보양하는 돼지갈비찜 효능 : 보신양혈(補身養血)한다.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좋은 혈액을 생성하고 인체에 쌓이는 화기와 각종 염증을 제거하여 신장을 보양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돼지갈비 200g, 강황분 5g, 홍고추 3개, 타임 3g, 팬넬 3g, 정향 1g, 약선간장, 생강, 설탕, 마늘, 청주, 후추
만드는 법 1. 돼지갈비는 알맞은 크기로 썰어서 핏물을 뺀 후 잔 칼집을 넣는다. 2. 마늘, 생강은 다지고 강황분, 간장, 설탕, 후추를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3. 끓는 물에 청주, 타임, 팬넬, 정향 등 허브를 넣고 갈비를 넣어 익혀낸다. 4. 갈비를 건져낸 후 육수의 허브와 기름기를 걷어내고 준비한다. 5. 3의 갈비에 육수를 갈비가 넉넉히 잠기도록 붓고 양념장을 넣어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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