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저수지 개발행위제한구역지정 검토
신규축사 허가 차단 대책 필요
기존 축사 악취 문제도 골머리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19년 04월 12일(금)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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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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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저수지 인근을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신규 축사허가신청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백두현 군수는 지난 10일 군수실에서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대가저수지 축사허가, 군청직원주차장 주차타워 건립, 군청 5층 대강당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백두현 군수는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대가저수지 인근을 3년간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하고 신규 축사허가가 나지 않도록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대가저수지 인근에 허가를 신청한 것은 모두 중지된 상태다. 행정에서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면 무조건 허가를 안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백 군수는 “대가저수지 인근을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하면 고성읍 죽계리로 신규축사 허가신청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죽계리도 정말로 깐깐하게 서류를 보고 있고 현재도 하나는 행정심판에 있고 3건은 반려도 한 상태다. 하지만 행정에서 버티기도 너무 힘들다. 대가저수지 인근과 죽계리를 함께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하기도 어렵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언론 관계자들은 “대가저수지는 고성의 관광자원으로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는 곳인데 기존 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 때문에 관광객들이 왔다가도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며 “기존의 축사에서도 발생되는 악취도 문제인데 앞으로 신규축사가 들어서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해서라도 대가저수지 인근에는 축사가 건립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백두현 군수는 “앞으로 직원조회를 하지 않을 생각이다. 군청 5층 강당이 조회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5층의 공간을 2~3개 과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또 “일각에서는 군민들이 모일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미 국민체육센터나 문화체육센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백 군수는 군청 직원주차장도 주차타워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주차타워가 건립되면 향후 군청사가 이전하게 되면 활용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백 군수는 “고성에는 현재 빈터만 있으면 쌈지공원과 주차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군청사가 이전 한다고 해서 주차타워가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또 “청사가 이전은 지역이 균형 발전할 수 있다면 이전을 검토할 것”이라며 “공무원들의 사무실이 좁아서 이전하는 것이라면 절대추진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밖에도 백두현 군수는 송학사거리 회전교차로 문제와 2호 광장 광고판 설치, 고성시장 주차타워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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