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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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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김석한 의원이 지난 24일 공설화장장 수익이 지원 예산 대비 절반 수준이라며 관외 비용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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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공설화장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군비가 지원되는 금액 대비 수익은 절반 수준으로 관외 비용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4일 현장 의정활동으로 고성군 공설화장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날 군 관계자는 고성군 장사시설 운영현황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위탁운영비로 군비 2억4천30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실적으로는 화장장 2021년 1천10건, 2022년 1천102건으로 사용료수입은 각각 1억2천427만 원, 1억1천890만 원, 봉안당 2021년 20건 수입 2천495만 원, 2022년 234건 2천762만 원으로 집계됐다.
화장장에서는 하루 평균 평달에는 4건, 윤달에는 10~15건을 화장하고 있으며, 화장 비용은 관내 5만 원, 관외는 40만 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공설장사시설 설치지원사업으로 화장로 2기를 사업비 3억7천600만 원을 들여 개보수하고 사업비 6천만 원을 들여 진입도로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김석한 의원은 “고성군에서 공설화장장을 위탁 운영하면서 2억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수익은 1억2천만 원으로 절반 수준”이라며 “군민들이 이용하면 문제없지만, 관외에서 개장하면 고성에서 화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비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게 유류비다. 화장로를 많이 사용하면 그만큼 유류비도 많이 들고 화장로를 보수해야 하는 시기도 빨라진다”며 “수입도 올리고 군민들이 관외에서 오는 사람들로 인해 화장 시기를 늦추는 일이 없도록 관외 비용을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위탁업체 관계자도 “관외에서 들어오는 것이 많아 지금은 시스템으로 하루에 1건만 받는 것으로 막아놓고 있어 그나마 적게 들어오고 있지만, 매일 1건은 꾸준히 들어온다”면서 “지금 상태로 화장로를 운영하면 정상대로라면 6개월 사용 후 보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고성군의 화장장 시설이 다른 시보다 노후화됐고 관외 비용도 인근 시와 크게 차이 없다”면서 “지난해 화장 비용을 관내 7만 원, 관외 47만2천 원으로 인상하는 것으로 검토했지만 수익 부분에서 큰 차이가 없어 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재부에서 화장료 인상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있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쉽게 인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고성 공설화장장에는 다른 곳보다 대기하는 기간이 짧아 인근 시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화장을 위해 고성을 찾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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